성남 부동산 시장 대형호재에도 '썰렁'

입력 2010-05-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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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자 관망 일관..거래 '올스톱'

성남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썰렁하다.

성남 서울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라는 대형호재가 터졌지만 아파트 가격 대세하락을 점치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 게다가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거래도 올 스톱이다.

19일 닥터아파트와 성남 중개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방부가 공군비행장 주변의 고도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발빠른 매도자들은 매물을 회수하거나 슬며시 매도호가를 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매수에 나서야 할 투자자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하반기로 예상되는 금리인상 등 정부의 출구전략도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표적인 재건축 수혜단지로 꼽히는 성남 신흥동 주공아파트도 매도자들의 문의만 늘었을 뿐 매수자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신흥 주공아파트의 호가는 76㎡가 4억2000만~4억3000만원, 89㎡가 4억8000만~5억원으로 시세보다 낮게 나왔던 매물들은 매도자들이 거둬들이며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고도제한 완화라는 호재가 이미 시세에 반영되고 있다는 관측이 많아 관망세는 더 짙어지는 분위기다.

인근 일신공인 관계자는 "매도자들 문의만 늘었을 뿐 매수자들 움직임이 없어 고도제한완화라는 호재가 발표됐지만 오히려 거래는 멈춰선 상태다"라며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인 만큼 향후 용적률이 변경 되면 시세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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