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주 회장 어윤대ㆍ김석동ㆍ이철휘 두각

입력 2010-05-18 14:26 수정 2010-05-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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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관출신 배제 않해" 표명...이화언ㆍ홍석주 다크호스

▲사진=뉴시스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관료 출신도 가능하다는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입장이 알려지면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장 등이 치열한 후보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에서 관 출신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을 놓고 은행권에서는 당초 민간출신을 낙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바뀐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다크호스로 등장했던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과 홍석주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후순위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은행권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명하는 인물은 어윤대 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는 어 위원장은 KB금융 회장 후보에 선정되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 주도 은행 재편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현 정부와 소통이 가능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은행권에서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정부 주도의 은행권 재편을 제외하고 회장후보를 논할 수 없다"며 "현 정부와 소통도 되면서 금융전문성을 지닌 인물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지난해 연말에도 후보로 나선 바 있다. 행시 17회로 재무부와 관세청 등을 겨쳐 2008년부터 자산관리공사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최근 정부와 KB금융지주 회추위에서 관료 출신도 배제하제 않겠다고 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장도 KB지주 회장으로 끊임없이 거론된 인물이다. 행시 23회로 2008년 재정경제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시장과 정부를 모두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강성관료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이 다소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과 하영구 씨티은행장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민 회장은 지난 기자와의 만남에서 "전혀 생각 없다"며 "산은 민영화를 해야 하는 임무가 있는데 거론되는 것조차 불편하다"고 말했다. 하 행장은 최근 씨티은행장 4연임에 성공했고 씨티금융지주 설립 후에 초대회장으로도 유력한 관계로 KB지주 회장으로는 힘들다는 관측이다.

한편 KB지주 회추위는 3개의 헤드헌팅 업체에 오는 20일까지 회장 후보를 각 15명씩 추천토록 했다. 추천자가 현재 많이 중복되는 관계로 1차 후보는 20명 안팎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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