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따라올 기업 없다"

입력 2010-05-18 08:35 수정 2010-05-18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6조원 투자로 인텔등 압도...경쟁 어려운 상대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26조원에 달하는 자본지출 계획을 밝힌 가운데 경쟁업체들이 '잡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자본지출 계획은 메모리칩과 평면스크린업계의 경쟁업체가 따라 잡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은 올해 칩 제조 부문에 11조원과 LCD에 5조원, TV와 이동전화사업에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부문까지 포함하면 올해 자본투자 규모는 26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67% 증가한 것이다.

최민재 KTB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누가 삼성을 잡을 수 있다는 말인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 "현재 삼성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의 투자계획은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을 비롯해 IBM과 소니 등 IT업계의 굵직굵직한 기업을 압도하는 것이다.

특히 20조원이라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삼성과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보다 규모가 작은 경쟁업체들은 삼성과의 경쟁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이들은 지난 3년간의 슬럼프에서 여전히 벗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컴퓨터 메모리칩 업계는 지난 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세계 D램시장에서 점유율 32.3%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LCD시장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순익성장이 오는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모리칩과 평면패널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삼성전자의 순이익이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막내 월급으로 상사 밥 사주기"…공무원 '모시는 날' 여전 [데이터클립]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미운 이웃 중국의 민폐 행각…흑백요리사도 딴지 [해시태그]
  • 추신수·정우람·김강민, KBO 은퇴 선언한 전설들…최강야구 합류 가능성은?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16,000
    • +0.84%
    • 이더리움
    • 3,304,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434,100
    • -0.21%
    • 리플
    • 719
    • +0.42%
    • 솔라나
    • 197,300
    • +1.7%
    • 에이다
    • 479
    • +1.48%
    • 이오스
    • 638
    • +0.16%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3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
    • 체인링크
    • 15,270
    • +0.46%
    • 샌드박스
    • 344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