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주택은 투기 아닌 주거목적"

입력 2010-05-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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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7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주택은 투기 목적이 아니라 주거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교통방송(TBS, TBN),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녹화방송된 제41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때문에 저렴하고 편리한 보금자리 주택 공급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집 없는 실수요자들에게 직접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꾸준히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은 저렴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다행스럽게도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고 취업애로계층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직 전반적인 지방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도 안타깝다. 특히 주택 건설 분야의 어려움이 지방경제의 주름살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지방과 서민경제를 고려해서 지난달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주택 건설회사들의 도덕적 해이는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건설사의 도덕적 해이' 발언은 지난달 23일 미분양 해소 대책 발표 자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는 건설업계 스스로가 적극적인 자구책을 마련하도록 유도하면서 더 이상 보금자리주택을 문제삼지 않도록 못을 박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척되면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그리스 재정위기로 유럽경제는 다시 불안 속에 있다. 유럽 각국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금은 다소 안정되었지만 긴장의 끈을 늦출 수는 없다"면서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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