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재정수지가 4월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올해 1~4월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97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1분기 1077억 원 흑자에서 4월(당월)에만 2055억원의 적자 발생에 따른 것이다.
공단은 4월 적자의 주요인은 1~4월 국고지원금의 조기배정(3608억원)과 징수율제고(98.8%) 등 공단의 적극적인 재정안정대책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의 월중 보험급여비 지출(2조 8408억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단은 향후 재정상황에 대해 "통상 5월은 연말정산 보험료의 수납으로 연중 최고의 재정여력을 갖게 되나 하반기에는 국고 등 수입감소 및 보장성강화 등 지출증가 구조로 인해 재정여력의 큰 폭 감소가 불가피 한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