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반등 힘입어 코스피 장중 1690선 돌파

입력 2010-05-13 09:58 수정 2010-05-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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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ㆍ車ㆍIT주 강세..코스닥도 520선 안착시도, 환율 급락세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690선, 52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도 하루만에 급락해 1130원 초반대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오전 9시47분 현재 전일보다 1.54%(25.63p) 오른 1688.66을 기록하고 있으며 장중 1691.06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지수의 강세는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전일 스페인이 150억유로 규모의 재정감축안을 발표하고 포르투갈이 10억유로 규모의 국채발행에 성공하는 등 유럽 구제금융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가라앉으면서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의 증시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미국 증시의 경우 골드만삭스에 이어 모건스탠리까지 조사가 확대되고 있다는 악조건 속에서도 주요 지수가 1~2% 가량 올랐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급 여건 역시 개선돼 이 시각 현재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274억원, 328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313억원 어치를 차익실현 중이다.그중에서도 금융주와 자동차, IT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보다 1.65%(8.45p) 오른 520.5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55억원, 156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투자자는 1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재정위기 우려 완화에 힘입어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80원 떨어진 1136.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됐으며 오전 9시47분 현재 11.80원 떨어진 11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5월은 전약후강으로 예상했지만 사실상 힘든 구간이었다"며 "다행히 유로발 금융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과매도상태의 투자심리가 완화되고 있어 이 정도 증시상황이라면 전약후강의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 팀장은 "남은 것은 미국의 금융규제안 통과라는 변수고 이에 따른 돌발변수도 나타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오바마 정부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스피지수는 1700선 회복 후 상승추세로 복귀할 전망이고 특히 ㆍ ㆍ상승하면서 지수 반등을 견인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금일 옵션만기는 삼성생명의 상승과 미국과 유럽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오후장에서 지수변동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불확실성해소로 시장베이시스가 회복되고 외국인 역시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어 비관적인 우려보다는 낙관적으로 시장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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