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유럽 재정위기 완화..다우 148.65p↑

입력 2010-05-13 06:22 수정 2010-05-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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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09%↑, S&P 1.37%↑

뉴욕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경제가 1분기에 성장세를 회복하고 스페인이 재정적자 감축안을 내놓으면서 유럽발 재정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15개월래 최고를 기록했지만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발표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주가상승을 도왔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8.65포인트(1.38%) 상승한 1만896.9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71포인트(2.09%) 오른 2425.02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71.67로 15.88포인트(1.37%) 상승했다.

유럽연합(EU)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150억유로(약 21조6410억원)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안을 발표했다.

이에 유럽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포르투갈이 10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하고 고강도 재정긴축안을 펼치겠다고 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2.5% 증가한 40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3.2% 오른 1497억달러를, 수입은 3.1% 증가한 1883억달러를 기록했다.

3월 무역적자가 15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시장은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

수출이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소비회복에 따라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세계 최대 반도체칩 제조업체 인텔과 IBM이 실적개선 전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텔이 3.63%, IBM이 4.56% 각각 급등했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는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로 3%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 기소가 모기지 관련 거래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고 밝히면서 3.68% 급등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미 연방검찰의 모기지 파생상품 조사소식에 2.04% 하락했다.

한편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물 금선물 가격은 온스당 1243.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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