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실시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서울 강남권역은 높은 경쟁률로 접수 마감된 반면 경기권역은 대거 미달됐다.
보금자리 주택의 양극화 현상이 이날도 계속된 것.
국토해양부는 12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1순위 사전예약을 실시한 결과, 총 2764가구 모집에 7253명이 신청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3자녀 및 노부모 우선공급과 마찬가지로 이날 신청에서도 강남권 2곳은 전 주택형이 첫 날 마감됐다. 내곡과 세곡2지구는 116가구와 105가구 모집에 각각 2423명, 2970명이 신청해 평균 20.9대 1, 28.3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 가운데 세곡2지구 1블럭 전용 59㎡는 35가구 모집에 1526명이 신청, 43.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비해 경기권 4개 지구는 총 2543가구에 1860명이 신청해 0.7대 1로 미달됐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평균 3.1대 1, 10년 임대주택과 분납 임대주택이 각각 0.8대 1이었다.
미달된 경기권 4개 지구에 대해서는 13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2순위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