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부진 불구 R&D투자 소폭 증가

입력 2010-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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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기술통계조사 결과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투자비율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12일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9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를 실시,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5인 이상 300인 미만의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2만5365개를 대상으로 3400개 기업(중소제조업 2778개, 중소사업서비스업 622개)을 표본 조사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의 매출액대비 기술개발투자비율은 2007년 4.15%에서 2008년 4.38%로 0.23%p 증가했다. 기술개발비 조달은 자체조달(88.9%)이 가장 많고 정부출연금(7.4%), 정부융자금(1.8%)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체의 기술개발성공률은 59.3%로 5.9건의 기술개발을 시도해 3.5건이 성공하고 사업화성공률은 39.4%로 2.3건이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개발의 성공요인으로는 최고경영자(CEO)의 의지(37.0%), 기술개발경험(15.2%), 인적자원(13.3%) 순이었다. 반면 실패요인으로는 기술개발 자금부족(36.2%), 경제여건변화로 개발필요성 저하(20.9%), 기술개발 인력부족(19.8%) 순이었다.

중소제조업의 기술개발 애로요인으로는 기술개발자금 부족이 3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술개발 인력확보 곤란(24.4%), 연구설비 및 기자재 부족(16.9%)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체는 자사의 기술능력수준을 세계최고대비 평균 74.7%로 평가하고 있으며 요소별로는 제조(가공)능력(77.2%) 및 생산관리능력(76.3%)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디자인능력(72.6%)과 제품 기획능력(73.2%)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중소 사업서비스업의 경우는 일부 항목에서 중소 제조업과 차이점이 있었다.

제조업에 비해 평균 업력은 8.6년으로 3.1년이 짧고 절반수준의 매출액(평균매출액 43.37억)과 종사자수(평균종사자수 28.7명)도 3명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사업서비스업체는 자사의 기술능력수준을 평균 74.5%로 평가하고 있으며 요소별로는 신기술개발능력(75.8) 및 제조(가공)능력(75.3%)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디자인능력(71.9%)과 제품(상품) 기획능력(73.3%)은 제조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중기청은 이번 기술통계조사결과를 정부 및 공공기관, 대학, 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해 연구기관, 학계,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지원 정책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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