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세상 꿈꾸는 KT] ① 스마트폰으로 IT혁명 이끈다

입력 2010-05-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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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조원 달성 위한 핵심 전략 ... 기업 혁신사업에 주력

지난해 6월 통합 출범을 알린 KT가 제2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해 초 취임한 이석채 회장을 필두로 조직, 경영, 투자 등 모든 시스템이 확 바뀌었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지나치게 혁신을 강조하면서 무리수를 둔다는 의견도 분분하지만 변화하는 KT 안팎에서는 통신시장 선두 기업으로서의 저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도 높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말 런칭한 아이폰을 필두로 불어닥친 스마트폰 열풍의 중심에 서며 새로운 IT 혁명을 이끌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KT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이 무엇인지, 그리고 향후 어떠한 모습으로 통신시장을 이끌어 갈 것인지 분석해본다. <편집자 주>

올해 KT 전략은 ‘스마트폰 활성화’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미 이석채<사진> 회장도 여려 공식적인 자리에서 ‘스마트폰은 IT혁명’이라고 강조 할 정도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KT가 내세운 스마트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활성화가 첫 번째로 꼽힌다. 이는 통신시장 개방과 글로벌 진출, 그리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공존하는 ‘스마트한 세상’을 꿈꾸는 KT의 장기적 비전이기도 하다.

올해 초 비전발표에서도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컨버전스&스마트’를 내세웠다. 올해 매출 20조 시대를 열겠다는 이석채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전략인 셈이다.

지난해 올레(olleh) 경영으로 유무선 결합상품과 컨버전스를 주도했다면 올해는 스마트폰을 위시한 무선데이터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KT의 이같은 전략은 유선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경쟁사간 고객확보 경쟁 심화, 새로운 경쟁구도 출현등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올해 매출 전략에는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폰 도입으로 촉발된 무선데이터시장의 폭발적 성장(Data Explosion)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 3W(WCDMA, WiFi, WiBro) 기반 퍼스널 허브 완성을 목표로 전체 단말 라인업 중 스마트폰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중 50% 이상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 올해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률 1위를 달성할 계획도 포함시켰다.

스마트폰 확산과 더불어 사요자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84개 시에 와이브로망을 구축도 속도를 낸다.

쿡앤쇼존(구 네스팟존) 1만4000개를 추가로 구축하며(누적 2만7000개, AP 기준 7만8000개)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해 경쟁사 대비 3W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T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원동력은 지난해 11월 26일 국내에 선보인 애플 아이폰을 빼 놓을 수 없다.

사상 유례없는 판매기록을 세우며 이동통신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아이폰을 출시 만 4개월만인 지난 3월 31일에 가입자 50만명(50만2553명)을 돌파, 지난달 말 현재 61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하루 평균 4000~5000천명이 가입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아이폰을 출시한 세계 88개국 중 1년 내 50만대를 돌파한 국가는 미국등 7개국에 불과다”며 “이는 우리 이동통신시장의 데이터서비스 성장 잠재력과 KT의 무선데이터 시장 성장전략(Data Explosion)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결국 편리한 사용자 환경(UI)과 방대한 애플리케이션은 KT의 폭넓은 3G와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맞물려 국내 통신시장에 스마트폰 열풍을 불러왔다.

KT 이석채 회장은 “스마폰 시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일을 수행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다양한 산업이 있는 나라에서 스마트폰으로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적어도 네트워크망 부분에 있어서 미래의 망에 대해 잘 준비돼 있고 준비해 가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시대에 적격”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또 “”스마트폰에는 본질적으로 콘텐츠가 얼마나 다양하고 가치가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며 ”스마트폰은 그 콘텐츠를 봐야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 운영체계(OS)나 하드웨어가 판단의 기준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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