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종목]비츠로테크, 나로호 타고 '훨훨'

입력 2010-05-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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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기 전문업체인 비츠로테크의 주가가 오랜만에 상한가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절반의 성공을 거둔 나로호의 2차 발사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비츠로테크는 전일보다 1400원(14.58%) 급등한 1만1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만에 상승전환했다.

이날 주가 상승의 요인은 나로호 2차 발사는 오는 6월9일로 결정된 가운데 나로호 추적장비에 대한 모의 비행시험이 이뤄진다는 소식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추적 계측 장비의 성능 검증을 위해 이날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모의 비행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5월에 접어들면서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꿈틀거리기 시작한 가운데 전문가들도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나로호 발사의 영향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고속철도와 우주항공, 핵융합 관련주를 눈여겨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브라질 고속철도 입찰이 5월에 실시되기 때문에 고속철도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로호 발사를 앞둔 우주항공 관련주와 7개국 공동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이 5월부터 진행되면서 핵융합 관련주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나로호 발사를 앞두고 우주항공테마주들이 부각될 것이며 6월에 열리는 월드컵으로 인해 음식관련주, 유통주, 여행주등이 증시에 선 반영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나로호 발사가 오는 5월로 잠정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우주항공 테마주들이 다시 한 번 부각될 것”이라며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음식관련주, 유통주, 여행주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비츠로테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나로호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비츠로테크는 메탄로켓, 엔진, 터보펌프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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