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월드컵 악재에도 신작 '봇물'

입력 2010-05-07 17:29 수정 2010-05-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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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감소 전망에도 일정 조율 없이 정면돌파 결정

월드컵이 여러 분야에 걸쳐 호재와 특수로 작용하는 반면 게임업계에는 오히려 악재로 여겨지고 있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월드컵에 이목이 집중돼 게임 접속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여름방학 시즌은 게임업계 성수기였지만 올 여름은 예년만 못할 것 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럼에도 네오위즈게임즈, 와이디 온라인, KTH 등은 정면돌파를 선택, 일정을 조율하지 않고 대작 신작을 잇달아 공개할 예정이어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낳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에이지오브코난’은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PC게임이 원작인 에이지오브코난은 현재 북미 유럽 등에서 7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MMORPG이다.

국내 서비스사인 네오위즈게임즈는 철저한 현지화를 성공여부로 판가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약 60명이 넘는 인원을 동원해 한글 녹음을 진행했으며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숭례문을 비롯해 기와집, 초가집 등 전통 건축물과 활, 도끼, 부채 등 13종의 전통무기도 등장시켰다.

또 성장시스템을 3개의 방식으로 선택 가능하도록 만들어 이용자의 자유도를 배려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이 야심차게 준비중인 대작 게임 '패온라인'은 동양 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유명 작가 야설록씨가 총괄 지휘를 맡아 개발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게임 개발 중 소설이 먼저 연재될 정도로 탄탄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패온라인은 동북아시아의 고대 지리서를 기반으로 한 역사적 자료에 상상력이 더해져 방대함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이 게임은 영웅담, 신화 등을 기반으로 한 퀘스트와 기존 온라인게임과 화려한 색채, 캐릭터, 게임배경 등은 타 게임과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변신 시스템인 '수호령 시스템'과 서바이벌 전투인 '토쟁', 게이머간의 전투인 '용호쟁' 등 다양한 전투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패 온라인은 이달 중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KTH ‘로코’는 실시간전략(RTS)게임으로 이달 중 공개 서비스를 계획중에 있다. 오는 7월 출시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와 장르가 같지만 정면으로 승부할 방침이다.

로코는 최근 러시아 지역 서비스 계약을 체결, 국내 서비스 이전 유럽 37개국과 북미 3개국, 동남아 4개국 등 총 56개국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호응을 얻고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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