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한국경제 견실한 성장세 유지"

입력 2010-05-07 12:00 수정 2010-05-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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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5월 경제동향' 발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내수가 모두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함에 따라 고용시장도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7일 분석했다.

3월중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22.1%,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은 5.2%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KDI는 밝혔다.

3월중 경기종합지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지난 1월 이후 둔화되고 있으나 선행지수의 수준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KDI는 설명했다.

3월중 소비관련지표들은 소매판매액지수가 전월 13.1%에 비해 9.7%로 완만해지기는 했으나 민간소비의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4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10을 기록하여 여전히 기준치 100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중 설비투자지수가 33.3% 증가하는 등 설비투자관련 지표들은 개선추세를 지속하였으나 건설투자관련지표들은 건설수주가 25.3%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4월중 무역수지는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데 힘입어 흑자폭이 크게 확대된 44억1000만달러, 수출은 주요 품목에서 호조세가 이어지며 31.5% 증가한 398억8000만달러, 수입도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42.6% 증가한 35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월중 노동시장은 고용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가시화되는 모습으로 취업자 수가 26만7000명(1.2%) 증가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0.3%로 0.1%p 상승했다.

구직활동의 증가로 실업률이 4.1%로 전년 동월에 비해 0.1%p 상승했으나 계절조정 실업률은 전월에 비해 0.6%p 하락했으며 실업자 수 증가폭 5만3000명도 전월 24만4000명보다 축소됐다.

이상기후 등의 요인으로 농림어업 취업자가 18만8000명 감소했으나 제조업 11만명과 서비스업 36만3000명의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비농림어업 취업자는 45만5000명 증가했다.

희망근로사업의 시행 등으로 공공부문(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전월 1만7000명 감소에서 7만5000명 증가로 반전됐고 비공공부문은 증가폭(19만2000명)이 전월(14만2000명)에 비해 확대됐다.

4월중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전월 2.3%보다 높아진 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품물가는 내구재 물가의 상승으로 전월 3.2%보다 높은 3.8%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서비스물가는 전월과 동일한 1.8%의 상승률을 보였다.

근원물가는 전월의 상승률 1.5%를 유지하면서 전월대비 상승률도 0.2%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전월대비 상승률은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전월0.3%보다 낮은 0.2%를 기록했으며 전세가격 상승률도 전월 0.8%에 비해 낮은 0.7%를 기록했다.

세계경제는 아시아 신흥국가들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는 가운데 선진국의 주요 경제지표도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선진국의 경우 확장적 거시정책이 유지되는 가운데 고용시장의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주요 실물경기지표와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개선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개도국의 경우에도 대외경제여건이 개선되면서 내수와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경기선행지표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국경제는 본격적인 주택경기의 개선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소비와 생산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고용시장의 부진도 완화되는 등 실물경기의 회복세가 완만하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3월중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9.7%를 기록했으며 ISM제조업지수와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는 등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유로지역은 경제주체들의 심리지표와 생산이 전월에 비해 소폭 개선됐으나 고용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경제는 수출이 4개월 연속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생산과 민간소비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경제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와 주요 경제주체들의 소비활동이 개선되고 세계경제 회복으로 해외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출의 증가세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소비를 비롯한 내수의 기여도가 크게 확대되면서 1분기 중 경제성장률은 11.9%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시장은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금융시장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남유럽국가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등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채수익률은 하락하고 변동성(VIX)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의 통화가치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경기 개선속도가 빠른 주요 개도국의 통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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