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기획]② 온라인몰,스마트폰 쇼퍼홀릭 만들다

입력 2010-05-04 16:04 수정 2010-05-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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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문 쇼핑몰 구축 ... 모바일커머스 활성화 경쟁

부천 중동에 사는 조안나(30)씨는 오늘도 퇴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웹서핑 삼매경에 빠졌다.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하다 보면 그 빠른 속도에 놀라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상품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지난해 10월 말 애플 아이폰 국내 출시가 볼어온 스마트폰 열풍에 쇼핑의 라이프 스타일이 진화하고 있다.

'내 손안의 미니백화점'이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 아이템이 된 것.

이에 G마켓을 선두로 온라인몰 업계는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의 웹서비스를 개시, 똑똑한 소비자들의 패턴을 파악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해 11월 말 온라인몰 업계 최초로 앱스토어에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올해 4월에는 카드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스마트폰 전문 쇼핑몰 구축에 앞서고 있다.

G마켓은 지난달 22일부터 신한카드 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인터넷 쇼핑몰에서 30만원 미만 금액 결제시 사용되던 이용절차를 그대로 스마트폰에 적용한 것으로 키보드 해킹방지를 위해 문자입력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현대카드 모바일 안심 클릭 서비스'(30만원 미만 결제가능)를 실시했다.

G마켓 어플은 베스트셀러 및 오늘만 특가, 생활서비스 쿠폰인 e쿠폰등 꼭 필요한 메뉴 위주로 웹페이지를 구성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아이폰 G마켓 어플은 현재까지 총 다운로드 건수는 33만여 건에 달하며, 4월 출시된 안드로이드폰 G마켓 어플 다운로드 건수는 1100건 가량에 이르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 3월22일 상품 검색에서 정보조회, 주문, 결제에 이르는 모든 쇼핑 과정을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에 최적화시킨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일반 웹사이트를 그대로 제공해서 불편을 초래했던 기존의 타 쇼핑 어플리케이션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

또 인터파크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해당상품 전용 할인쿠폰이 발급되는‘QR코드 전용 할인쿠폰 서비스’를 오픈했다.

‘QR코드(QRcode)’란 흑백 격자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2차원 바코드로 인터파크 QR코드를 통해서는 쿠폰발급, 추천기획전, 판매자 정보 등이 확인된다.

현재 대상이 되는 상품은 인터파크 휴대폰 액세서리 카테고리 5만6000여개로 해당상품의 QR코드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스캔(인식)하면 상품 구매시 할인 받을 수 있는 1000원 할인쿠폰이 즉시 발급, 쿠폰번호 등록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결제 서비스는 30만원 미만의 거래에 한해 신한, 삼성, 현대카드 결제를 지난달 23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달 4일부터는 롯데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아이폰을 시작으로 상반기내로 안드로이드폰 어플리케이션도 론칭할 예정인데 안드로이드 단말기용 어플은 단말기 출시 및 배포 현황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11번가는 오는 6월에 상품정보와 고급 쇼핑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어플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비교 기능을 탑재하고 하나SK카드와 연계해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롯데닷컴, 옥션 등도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내 어플을 오픈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온라인 쇼핑몰업계는 쇼핑 콘텐츠를 세분화하고 전문화시켜 스마트폰 전문 쇼핑몰을 구축하고 있다”며 “업계간 모바일커머스 활성화 경쟁은 고급쇼핑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어플 제공과 카드결제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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