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다우그룹

입력 2010-05-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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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ㆍ키움증권등 상장사만 4개...4월 죽전 ‘다우디지털스퀘어’ 준공

다우그룹은 지난 1986년 1월 설립한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다우기술이 모태다.

'다우'라는 사명은 세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多祐)는 뜻이다. '세상이 모두 우리의 것'이라는 한글 의미도 포함돼 있다.

◇다우데이타가 실질적 지주사

다우그룹은 다우데이타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 구도를 완성했지만 그룹 전체적으로는 다우기술이 여전히 중심축이다.

다우기술은 대표적인 우량 자회사 키움증권을 비롯해 인큐브테크등 상장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특히 키움증권등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7월 다우데이타는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해 다우그룹의 지주회사로 확인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다우데이타 자산이 늘면서 지주회사 요건에 충족하지 않아 적용이 제외됐다.

김익래 다우기술그룹 회장이 다우기술(1.34%), 다우데이타(43.60%)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다우데이타는 다우그룹의 실질적 지주사로서 다우기술(37.53%), 다우엑실리콘(45%), 사람인HR(11.88%)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창립 15년이 지난 현재 다우그룹은 16개 계열사(상장사 4개사 포함)를 거느린 중견 그룹으로 성장했다. 계열사의 사업 내용도 소프트웨어를 주축으로 증권ㆍ금융정보ㆍ부동산개발등으로 다각화됐다.

(주)다우기술, (주)다우데이타, (주)인큐브테크, 키움증권(주)등 상장사가 4개, (주)다우와키움, (주)이머니, 키움인베스트먼트(주), 다우베트남(유), (주)사람인HR, (주)다우엑실리콘, (주)다우와키움건설, 다오과기(대련)유한공사, 다우(대련)과기개발유한공사, 건우투자자문(상해)유한공사, (주)다우재팬, Daou Hongkong Limited.등 비상장사가 12개다.

지배구조상 코스닥 상장사인 다우데이타가 실질적인 모회사로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시스템통합(다우기술), 반도체제조업(다우엑실리콘)을 하는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다우기술의 자회사로 손자회사다.

◇계열사별 전문경영인 체제 운영

다우그룹의 사업구도는 소프트웨어와 금융ㆍ부동산으로 나뉜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시스템통합(SI)업체 다우기술과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다우데이타, 인큐브테크가 대표적이다.

다우데이타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어도비사 제품 국내 총판사업이 주력이고 인큐브테크는 매킨토시 컴퓨터용인 퀵익스프레스를 공급하고 있다.

금융관련 계열사로는 2000년 설립해 200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온라인매매전문 증권사 키움증권이 대표적이다.

키움증권의 자회사로는 투자업무를 담당하는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있다. 키움증권은 현재 온라인주식위탁매매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증권사다. 이밖에 다우와키움은 죽전디지탈밸리 시행사이며, 사람인HR은 온라인 취업포털사다.

다우그룹의 창업주인 김익래 회장은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1976년 한국 IBM에 입사한 후 81년 국내 벤처기업 1호로 평가되는 큐닉스 설립에 참여했다.

86년에는 다우기술을 설립하며 독자적인 사업의 길로 접어들었고 2000년 들어 금융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현재는 김 회장이 경영 총괄을 담당하는 가운데 다우기술(김영훈 대표), 다우데이타(고윤홍 대표), 키움증권(권용원 대표)등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판 실리콘밸리 건설 나서

다우그룹은 최근 용인 죽전에 IT 산업단지와 신사옥을 준공하고 한국판 실리콘밸리 건설을 선언했다.

다우그룹은 지난달 29일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이희범 STX 회장, 김인 삼성SDS 사장,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죽전 다우디지털스퀘어 개소식을 열었다.

다우디지털스퀘어는 4만9000여㎡(1만5000평) 연면적에 지상 7층, 지하 2층 건물로 다우기술, 다우데이타등 6개 계열사가 입주했다.

유무선통합(FMC) 환경에 최첨단 보안기능을 갖췄으며 세미나 전용공간과 사내 정원 등을 설치해 업무 효율성을 최대화할 수 있게 했다.

다우디지털스퀘어가 위치한 죽전 디지털밸리 디지포트는 다우그룹이 총 18만㎡ 면적에 조성한 첨단 산업단지다.

현재 동부화재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완공돼 운영 중이며 오는 8월에는 한화S&C의 IDC가 건설을 마친다.

또 국내 대형 은행 1~2곳이 IDC 건설을 검토 중에 있어 앞으로 용인 지역의 새로운 IT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우그룹은 디지포트를 자연 친화적 웰빙 환경과 최첨단 유비쿼터스 환경이 어우러진 한국 대표의 IT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ㆍ다우기술등 '알짜계열사' 보유

1986년 설립된 다우기술은 국내 대표적인 IT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개발, 인터넷 솔루션, 자상거래, 스템통합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솔루션 기반의 Solution Integration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국내에 본격적인 인터넷 문화를 이끈 넷스케이프 웹브라우져, 인터넷 인프라 솔루션, 전자상거래 환경을 구현해주는 솔루션 WebStore, 사이버 교육환경을 구축해주는 WinipLeam/WinipNetplain,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웹메일 솔루션 WinipMail을 개발하는등 탄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다우기술은 이와 같은 국내 최고의 IT기술력으로 국내최초의 온라인 전문증권사 키움증권과 IT Providing전문기업 ㈜다우데이타시스템을 설립해 대한민국 대표 IT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IT벤처 1세대 기업으로 선택과 집중의 내실경영을 통해 지난 2005년 IT기업 중 순익증가율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 우수한 기술력과 함께 관계사 및 파트너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로 힘을 더해 2015년 기업순위 30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우데이타는 1992년 6월 창립돼 IT서비스기업으로 소프트웨어 마케팅 및 웹사이트 컨설팅 사업이 근간이다.

18년 이상의 오랜 기업활동으로 축적된 국내 최대 채널망과 고객 DB를 통해 세계 최고의 IT기업인 Microsoft, Adobe, TrendMicro, Symantec, McAfree, IZEX, Quest Software, Coolgram, Sybase, WareValley의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취급하고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CoolService를 오픈해 웹사이트 컨설팅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2005년 이후 5년째 온라인 주식매매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0년 1월 설립됐고 2004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주요 사업은 개인위탁중개, 주식ㆍ채권ㆍCP등 법인 중개영업, 유가증권의 매매,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인터넷을 이용한 차별적인 서비스 제공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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