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美ㆍ中 악재로 하락.. 中ㆍ日 휴장

입력 2010-05-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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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3일 오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이날 개장한 홍콩, 대만, 싱가포르 증시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하락 여파로 일제히 내림세다. 중국 인민은행이 전날 지급준비율을 50bp 올린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오전 11시 25분 현재 홍콩증시의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57포인트(1.08%) 하락한 2만881.02, 대만증시의 가권 지수는 7975.32로 전 거래일보다 28.93포인트(0.36%) 떨어졌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 증시의 ST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0포인트(0.70%) 내린 2953.81을 기록하고 있다.

4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골드만삭스에 대한 사기혐의 기소가 형사소송으로 확대된데다 반도체 업체의 실적 악재가 겹치면서 1.4% 급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현지 언론은 미 연방 검찰당국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소한 골드만삭스의 사기혐의를 형사사건으로 입건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이유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9.4% 급락,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실리콘 웨이퍼 메이커인 MEMC는 1분기 적자 전환 소식에 19% 폭락하며 관련주의 하락을 이끌었다. MEMC는 제품 가격 인하 및 제조비용 증가로 인해 1분기에 96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양굴착업체 트랜스오션은 미 행정부가 멕시코만 오일유출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연안에서의 굴착을 금지한다는 발표로 7.9% 떨어졌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이 지급준비율을 50bp 올리면서 추가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부동산 안정책으로 가뜩이나 얼어붙은 중국 증시에 찬물을 부은 셈이다.

이 흐름을 이어받아 은행주와 반도체주가 약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 증시는 이날 노동절을 맞아 휴장이며 일본 증시는 오는 5일까지 녹색의날(4일)과 어린이날(5일)을 맞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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