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상열차 2013년 인천공항서 첫 질주

입력 2010-05-03 14:00 수정 2010-05-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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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3년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첫 질주를 시작한다.

총 사업비 4500억원을 들여 만든 시속 110km 급의 무인 운전자기부상열차(3대)로 인천 영종도내 국제공항에서 공항철도 용유역 6.1km 구간에 시범노선이 만들어 진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 두번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운행국가가 된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국토해양부)

국토해양부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시제차량에 대한 공개 행사가 3일 기계연구원 자기부상열차 시험선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기부상열차는 바퀴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떠서 달리는 차세대 첨단 교통수단으로 일반 철도차량에 비해 진동.소음이 작아 승차감이 뛰어나다.

또한 철가루.고무가루 등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 데다 마모되는 부품이 없어 유지보수비가 적게 들게 든다. 실제로 운영비가 타 경전철의 60~70% 수준에 불과한 것이 또다른 장점.

국토부 관계자는 "레일과 접촉하지 않고 주행하기 때문에 소음(65dB)․진동(0.02g 이하).분진(철가루 등)이 최소 수준"이라며 "레일을 감싸는 구조로 탈선.전복의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 외부형상은 자기부상열차의 최첨단 이미지와 인천공항이 가지는 대한민국 관문으로서의 상징성을 고려하여 제작된 것.

▲외부디자인(국토해양부)
▲내부디자인(국토해양부)

고려청자로 대표되는 우리의 전통 곡선미를 살린 독특한 디자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내부구조는 공항 이용객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대형 가방의 이동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신병천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단 단장(한국기계연구원)은 "자기부상열차 본래의 다양한 장점과 더불어 금번 실용화 연구를 통해 자기부상열차의 건설비를 타 경전철과 비슷한 수준인 km당 400억 이하로 낮추게 되면 충분한 사업성이 확보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승호 국토부 철도정책관은 "자기부상열차가 앞으로 약 2년간의 기계연 시험선 시험평가와 1년간의 인천공항 실제 노선 시험운전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게 되면 국내 지자체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외국으로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말 착수된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은 4500억원(기술개발 800억원 포함)을 투자해 110km/h급의 무인운전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하는 한편 인천국제공항에 시범선로(6.1㎞ 이내)를 건설해 상업 운행하는 사업이다.

▲시범노선도(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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