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ㆍ아이패드 도입은 신중하게(종합)

입력 2010-04-30 17:22 수정 2010-04-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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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계획 함구, 연내 15종 스마트폰 선봬

KT가 향후 출시될 애플 아이폰 4G 도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KT는 30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폰 4G의 도입 계획과 시기등에 대해 아직까지 말할 수 있는게 없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그러나 현재 아이폰 3G 가입자가 6개월만에 50만명을 돌파하는등 수익 향상에 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향후 스마트폰 라인업에도 아이폰과 유사한 기능의 단말기 도입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는 아이폰과 유사한 단말기가 기능면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올해 KT가 내놓을 스마트폰은 모두 15종 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상반기에 4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같은 기종도 있지만 독자적인 새로운 모델 런칭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7~8종을 적절한 시기에 내놓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KT 김연학 CFO는 "경쟁사에서 많은 스마트폰 라인업 출시했지만 기본적으로 인해전술 전략으로 가져가는 것는 좋지 않다"며 "소수로 강력한 라인업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50~100만원대 고가이다보니 라인업을 늘리게 되면 판매시점에서 마케팅 비용 부담된다는 것이다. 또 정확한 수요 예측이 되지 않을 경우 재고 부담도 뒤따라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당요금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일축했다. 정부가 초당요금제 도입 압박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요금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한 셈이다.

그러나 무선데이터 요금의 이월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기본적으로 무선데이터 활성화에 대해서는 투자와 사용자 편의를 위한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방통위가 제시한 마케팅비용 상한제는 이통사들이 수익성을 올리고 재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지만 규제가 모든 사업자에게 동등하게 적용되도록 엄격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아이패드 도입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연학 CFO는 "현재 내부적으로 아이패드 도입 검토는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아이패드 뿐만 아니라 모바일 산업을 확대할 수 있는 모든 디바이스(기기)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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