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 첫 면역세포치료제 승인...백신시대 활짝

입력 2010-04-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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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아젠 엔케이바이오 이노셀, 면역세포치료제 임상 2·3상 돌입

美FDA가 29일(현지시각) 덴드리언이 개발한 전립선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프로벤지' 시판을 세계 최초로 승인하면서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벤지는 암환자의 체내에서 채취한 백혈구를 활용해 환자의 면역기능을 자극해 암세포를 죽여 재발을 막아주는 새로운 개념의 암치료제로 일종의 '백신'이다.

전세계 의학계에서 지난 100여년 동안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FDA가 면역세포 기반의 암치료제 시판을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덴드리언이 미국 내 10만명 이상의 환자를 타겟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발매 첫 해인 올해에만 10억달러, 이후엔 최대 년간 5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외신약 자회사인 크레아젠과 엔케이바이오, 이노셀 등이 대표적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으로 엔케이바이오와 이노셀은 임상 3상, 크레아젠은 임상 2상을 진행중에 있어 조만간 국내에서도 면역세포치료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엔케이바이오 윤병규 대표이사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덴드레온의 프로벤지가 예상대로 승인되었고 국내에서도 면역세포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인해 면역세포치료 활성화는 물론 매출 상승 효과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레아젠 배용수 대표도 "프로벤지의 FDA 승인은 현재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업계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HCC주와 전립선암치료제 크레아박스-PC의 임상시험에 역량을 집중해 개발기간을 단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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