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6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상보)

입력 2010-04-30 11:23 수정 2010-04-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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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 턴어라운드로 경영정상화 속도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금호타이어가 2010년 1분기 두 자리수 매출 성장율을 보이며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

금호타이어는 30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각각 18%, 27,7% 증가한 5864억원, 영업이익은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더불어 당기순이익도 20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금호타이어는 이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외 시장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와 적정 재고 관리 등을 통한 공장 가동율 증대 등이 그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에서는 전분기 대비 해외 수출이 약 40% 증가, 특히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북미지역의 초고성능(UHP) 타이어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150%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주력 시장인 북미시장에서 자동차 및 타이어 시장이 실적 호조를 보인 점이 해외 매출 증가 주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워크아웃 기간 중 긴급자금 지원 지연에 따른 원재료 부족 사태에도 불구, 전년 동기 60%에 머무르던 공장가동율이 약 90%대로 상승하며 판매 상승을 뒷받침했다.

금호타이어 기획담당 이호 상무는 "1분기는 임단협 및 긴급자금투입 지연 등으로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한편, 실질적인 구조조정 효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2분기 이후 늦어도 연말쯤에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3.5개월 분의 주문물량이 밀려있는 상태다. 또한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경영정상화 방안이 본격 시행되면 금융비용 역시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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