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인트]추격매수는 위험...중소형주 관심

입력 2010-04-30 07:21 수정 2010-04-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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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IT·자동차주 낙폭과대시 저점 매수전략 바람직

단기적으로는 증시의 속도조절 양상이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 대형주들에 대한 추격 매수보다는 코스닥이나 중소형주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존 코스피 시장의 주도주인 IT와 자동차의 경우엔 낙폭 과대시 저점 매수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굳이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 신용리스크가 재차 불거지지 않았더라도 국내 증시는 기술적 부담이나 실적 모멘텀 공백이 우려되는 시점이었다.

기술적인 면에선 코스피지수는 20일선이 단기 이탈된 모습이다. 올해 2월 이후 지속된 상승흐름에서 20일선은 심리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지지선 구축에 실패할 경우 기간 조정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오늘 삼성전자를 기점으로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대부분 마무리된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시장포커스가 실적에서 경제지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30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의 1분기 GDP(이전 5.6%, 예상3.3%)나 개인소비(이전 1.6%, 예상 3.3%) 등이 미국 경기 모멘텀 유지에 힘을 실어주며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기대만큼 크게 오르지도, 우려만큼 크게 밀리지도 않는 소강 국면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속도조절 구간에서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수익률 관리에 용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은 기술적인 부담을 해소하는 측면에서 최근 형성되고 있는 박스권 횡보세를 이어가되, 박스권 내부에서의 지수 동향은 반도체주의 반등과 그리스 문제의 전개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스권 장세에서 주목받고 있는 옐로우칩군에 대해서는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에 따른 시장대응은 기존 투톱 주도주였던 반도체 및 자동차주에 대해 분할매수 관점을 유지하고, 다각화의 관점에서는 단기 급등주보다는 여전히 가격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는 해운주 및 조선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POSCO나 두산중공업 등의 사례에서 발견되는 개별 종목 리스크에 대한 경계 또한 소흘히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주가가 실적을 선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상황에선 2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코스닥을 포함한 중소형주들의 1분기 대비 2분기 실적 증가율이 코스피에 비해 훨씬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양호한 향후 실적 전망과 상대적으로 가벼운 가격 부담을 감안할 때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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