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실적 호재ㆍ재정위기 진정.. 3일만에 반등

입력 2010-04-3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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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29일 전날의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스의 재정 위기가 유로존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예상외 기업 실적 개선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 600 지수는 전일 대비 1.4% 상승한 261.7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지난 3월 15일 이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영국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67% 오른 5623.89로, 독일 증시의 DAC30지수는 1.05% 상승한 6148.15, 프랑스 증시의 CAC40 지수는 3845.72로 전날보다 1.55% 올랐다.

29일 유럽 시장에서는 18개국 중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17개국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했다. 그리스의 ASE 지수는 유로존의 지원 임박 관측에 7.1% 급등했다.

이날 스페인의 방코산탄데르는 4% 급등했다. 지난 1분기(1~3월)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매수세가 돌아온 것이다.

세계 2위 주조업체인 페르노 리카르는 실적 전망을 상향하면서 1.9% 상승했다.

그리스국립은행은 그리스 지원 논의가 이번 주 결론지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18% 폭등했다.

이날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 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의 그리스 지원책 적용 세부안이 ‘수일 내’에 마무리 될 것"이라며 “그리스 지원안 마련은 그리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유럽과 세계의 경제적 안정을 바라는 모든 유로존 국가들과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던 소재 ETX 캐피털의 마노주 라드와 수석 트레이더는 “국가부도를 둘러싼 우려가 기업 결산의 호조에 상쇄되고 있다”면서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다음은 어느 나라의 신용등급이 하향될지 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대학의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28일 미국 일본 유럽의 정부 부채 증가가 최종적으로 인플레를 가속화하거나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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