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美증시 하락 효과 영향.. 단기적 현상 그칠 듯

입력 2010-04-28 10:11 수정 2010-04-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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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오르며 장중 1120원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번 환율변동성이 정부개입보다는 외부적 요인 현상이 크기 때문에 원화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4원 오른 1120.50원에 첫 출발해 다시 1110원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전날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선데다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하면서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세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그러나 어제 정부 구두개입설이 나왔지만 실질적인 원화강세를 꺾을만한 재료가 되기는 힘들고 다만 재정 위기에 따른 미국증시 영향이 더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송재혁 SK증권 대리는 "정부 개입이 불안심리를 심어주면서 심리작용을 한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환율이 급등한 것은 내부적 요건보다 그리스 재정위기와 미국 증시 하락 등의 영향이 더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 대리는 환율 전망에 대해 "심리가 취약한 상태라서 장중 변동은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으로서는 1120원대 상승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상승 수준을 언제까지 이어갈 것인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아직까지 대외적인 충격이 없는 이상 (원화강세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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