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려면 다이아몬드 사라"

입력 2010-04-26 09:55 수정 2010-04-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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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비어스 생산 감축...가격 5% 이상 오를 전망

다이아몬드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전략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업체 드비어스가 생산을 줄일 계획을 밝혀 다이아몬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비어스는 중장기적으로 다이아몬드 자원이 고갈될 것으로 보고 생산을 감축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비어스의 생산 감축으로 다이아몬드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데스 킬라레아 RBC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생산 중단을 감안할 때 앞으로 5년 동안 다이아몬드 원석 가격은 최소 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비어스의 생산 감축으로 2011년 다이아몬드 생산은 4000만캐럿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이 맞는다면 다이아몬드 생산은 지난 2008년 4800만캐럿에서 800만캐럿 감소하게 된다.

가레스 페니 드비어스 이사는 "생산 축소는 아시아의 수요 증가로 인한 다이아몬드 광산의 고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다이아몬드 수요는 중국이 이끌고 있다. 중산층 도시생활자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의 세계 보석시장 점유율은 2016년에는 16%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년 동안 다이아몬드업계는 드비어스의 아프리카 광산 2곳과 러시아의 알로사 광산 같은 규모의 대형 광산을 찾아내지 못한 상황이다.

페니 이사는 "현재 상황에서 다이아몬드 생산을 4800캐럿으로 늘릴 수는 없다"면서 "다이아몬드는 보호해야 하는 자연의 선물로 공급은 현재와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15년 뒤 다이아몬드 원석은 빠르게 고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드비어스의 생산 감축 움직임은 내년 상장을 앞둔 전략적인 행보라는 평가도 출현하고 있다.

체임 에벤조하르 텔아비브 다이아몬드 컨설턴트는 "드비어스가 내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 수요를 늘리기 위한 최적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비어스는 생산 감축이 인위적으로 시세를 조정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페니 이사는 "우리는 아무 것도 조종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분명한 것은 수요와 공급 사이에 불균형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비어스는 글로벌 다이아몬드 원석 공급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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