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대우자판 '23일 세 번째 1차부도'

입력 2010-04-23 19:44 수정 2010-04-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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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170억 어음 도래해, 내주 월요일 다시 최종부도 직면

최종부도 위기를 넘긴 대우자동차판매가 다시 1차 부도에 닥쳤다.

23일 대우차판매측은 "전날 1차 부도가 났던 25억 원의 어음은 결제됐지만 오늘 다시 170억원 가량의 어음이 도래한 상황이다"고 말하고 "당초 채권단이 지원하는 긴급운영자금을 통해 해결하려 했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만일 다음주 월요일 은행 영업시간내에 해결되지 못하면 대우차판매는 최종부도가 난다. 3번째 1차부도가 최종부도로 연결되지 않는다해도 4번째 1차 부도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막지 못하면 대우자판은 최종부도 처리되고 당좌거래 정지와 상장폐지가 진행된다.

최종부도가 발생하고 다른 상거래채권 보유자들이 채권회수에 나설 경우 대우자판의 정상적인 워크아웃 추진은 어려워진다. 마지막 카드로 법정관리를 선택할 가능성도 높다.

현재 대우버스와 대우타타상용차가 가지고 있는 상거래채권 규모는 대략 700억 원이다. 전체 상거래채무 1500억 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차판매가 워크아웃 추진을 통해 정상화를 모색하기 위해선 이들 두 회사와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다음주 초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대우버스가 대우차판매의 상거래채권 처리 방침에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향후 전망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채권단 역시 모든 상거래채권에 대해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국 대우차판매가 이날 두번째 최종부도 고비를 넘겼지만 다시 1차 부도가 발생함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 다시 한번 최종부도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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