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암세포 대사조절 새 항암제 개발

입력 2010-04-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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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는 제1회 국제 암 엑스포에서 자사의 민창희 연구소장이 '암세포 대사조절 신규 항암제 개발'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한올바이오파마가 발표한 '암 세포의 대사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는 정상세포 보다 훨씬 많은 양의 포도당을 필요로 하는 암세포를 당 대사를 억제하는 바이구아나이드 계열 약물을 통해 암 세포의 대사를 억제시켜 암 세포를 괴사시킨다.

바이구아나이드 계열 약물은 부작용이 적고 혈당강하 효과가 뛰어나 50여 년간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로 '메트포르민'이 대표 약물로 알려져 있다.

최근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등의 암 관련 학회에서 바이구아나이드 계열 약물인 메트포르민의 항암 효과에 대한 발표가 나오면서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메트포르민은 ▲암 예방 및 치료 효과로 암사망율 30% 감소 ▲췌장암 발생율 60% 감소 ▲췌장, 폐, 유방, 전립선 등의 암 발생 감소가 입증돼 최근 항암제로서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민창희 소장은 이러한 바이구아나이드 계열 약물의 항암효과에 주목해 새로운 구조의 바이구아나이드 계열 후보 약물을 탐색,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굴해 낸 후보물질중 기존 메트포르민 대비 100배 이상의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을 찾아냈다고 실험결과와 함께 발표했다.

민소장은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와 실험을 통해 바이구아나이드 신규 구조물질의 항암효과와 가능성을 확인했다” 며 “또한 기존 바이구아나이드 약물의 유용성을 유지하면서도 항암제로써의 약효와 안전성, 적응증을 개선한 새로운 구조의 바이구아나이드 계열 항암 후보물질을 확정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측은 바이구아나이드 계열 항암제는 화학적 독성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지 않고 암세포의 대사를 억제시켜 암 세포를 괴사시키므로 기존 화학요법 항암제보다 안전하며 암 줄기 세포를 사멸시키므로 암의 재발과 전이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암의 근본치료가 가능한 획기적인 항암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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