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그리스 리스크ㆍ美 금융규제..일제 하락

입력 2010-04-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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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2일 하락했다.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와 미국이 금융기관 및 파생상품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싱가포르와 인도를 제외하고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리스 정부는 전일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과 재정지원안 협상을 시작했다. EU와 IMF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그리스가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골드만삭스 사태, 미 증권감독위원회(SEC)의 19개 금융기관 분식회계 조사 등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증시를 위축시켰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할 계획이다.

프랑스 2위 은행 크레딧애그리콜 동경법인의 사이토 유지 외환부문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금융 규제안을 내놓을 지 걱정하는 분위기”라면서 “시장이 위험 기피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40.96포인트(1.27%) 하락한 1만940.99로, 토픽스 지수는 8.90포인트(0.90%) 내린 978.17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그리스와 미국발 악재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럽과 미국에서 매출의 50%를 올리는 소니가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1.95% 하락했고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을 강등 당한 도요타자동차도 1.23% 내렸다.

세계 최대 게임기 업체인 닌텐도도 유럽증시 하락 영향으로 1.59%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33.79포인트(1.11%) 하락한 2999.48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실적개선을 저해하고 소비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웨스트차이나증권의 웨이웨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정부의 규제가 부동산업체와 은행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가 1.97%, 중국 2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폴리부동산이 1.47%, 중국 4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젬데일(Gemdale)이 1.39% 각각 하락했다.

중국 5위 은행인 교통은행은 지난 2개월간 모기지 실적이 위축됐다는 소식에 5.05% 급락했고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도 2.36% 내렸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1.84포인트(0.15%) 내린 7978.69로 마감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180.65포인트(0.84%) 내린 2만1330.28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4.25포인트(0.14%) 오른 2971.90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58.67포인트(0.91%) 상승한 1만7631.23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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