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충주 구제역 양상 포천 때와 달라”

입력 2010-04-22 16:21 수정 2010-04-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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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대응 난항… “다음주가 고비될 듯”

이달 들어 발생한 구제역이 1월 발생한 포천 구제역과 달라 정부가 대응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박현출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22일 구제역 관련 브리핑에서 “포천 구제역 발생 때는 농가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혹한기여서 일기 여건상 바이러스 확산 조건이 좋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달 초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경우에는 3km 내 매몰처분농가만 212농가로 역학관계 추적에 어려움이 있었을 뿐 아니라 4월들어 기온이 바이러스 활동에도 좋은 조건으로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1월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 사태 당시 5956두의 우제류에 대한 살처분이 이루어졌으나 이번 4월에는 22일 현재 강화, 김포, 충주에서 4만2793두가 처분돼 7배가 확대됐다.

박 실장은 “강화에서 처음 구제역이 드러난 8일 이전 얼마나 바이러스가 퍼졌는지가 관건”이라면서 “다음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구제역 백신은 통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박 실장은 “백신은 개체를 살리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전파를 막는 데는 맞지 않다”면서 “백신을 사용하게 되면 비용이 크게 들고 수십배 관리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충주 농가 주변 돼지의 살처분으로 가격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실장은 “돼지가 1000만대 가까이 사육되고 있어 살처분이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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