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장에서 SKC는 태양전지 모듈에 사용되는 에틸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와 백시트(Back Sheet)를 생산할 예정. 두 시트는 태양전지 모듈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각 태양전지 양측을 밀봉해 주고 모듈 후면에서 셀을 보호해 태양전지가 장기간 안정된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한다.
SKC는 태양전지용 폴리에스터필름, 불소필름, EVA시트를 수원공장에서 이미 생산하고 있으며 진천에 EVA시트의 추가 증설과 백시트 생산 라인의 신설로 태양전지용 필름을 모두 생산하는 세계유일의 기업이 된다.
또한 SKC솔믹스에서 올해 중 폴리실리콘웨이퍼를 양산할 계획으로 있어 태양전지소재분야에서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국내 태양전지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장석 사장은 "이번 태양전지소재공장 건설은 SKC가 글로벌 그린소재컴퍼니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2015년에는 태양전지소재분야에서만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VA 시트의 경우 이번 3개 라인 증설로 국내에서 총 4개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생산 거점에 6개 라인을 추가 설치해 총 10개 생산라인, 연산 6만톤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백시트는 점유율을 10%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SKC 최신원 회장, 박장석 사장과 정우택 충북도지사, 정범구 국회의원, 유영훈 진천군수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