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혈소판감소증 치료제 중국 임상 3상 돌입

입력 2010-04-22 14:11 수정 2010-04-2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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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는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VM501)의 중국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21일 3상 신청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3상 진입 승인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며 오는 2011년 12월 목표로 완료하고 2012년 하반기 제품 판매 목표 계획을 내놨다.

회사 측에 따르면 VM501이 진출하게 될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의 시장은 전세계적으로는 45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내 36억달러의 항암제 시장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중국에서 국내 바이오신약 출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로메드의 VM501은 항암치료 시 혈소판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다.

항암 치료 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은 암세포 외에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정상 혈액 세포들도 함께 파괴한다.

적혈구 및 백혈구는 치료제가 있으나 혈소판 감소증에 대해서는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현재까지는 Neumega(미국, Wyeth사)라는 치료제가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으나, 독성이 심해 사용이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항암치료에 의해 혈소판 감소증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암 환자들은 항암치료를 재개하기 위해 수혈 등으로 이를 해결하고 있으나, 내성으로 인해 반복적인 투여가 어려울 뿐 아니라, 감염성 질환(예: 에이즈, B형 간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바이로메드 김선영 대표이사는 "재조합 단백질인 VM501은 체내에서 혈소판 생성을 촉진시켜 암환자의 혈소판 수치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중국 14개 병원에서 수행된 임상2상 진행 결과, VM501은 기존치료제(Neumega)와 비교하였을 때 약물관련 독성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동시에 1/3의 용량만으로도 혈소판 감소증 발병율을 크게 낮추며 치료 효과도 탁월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1상과 2상 비용은 VM501관련 중국 현지 협력사인 노스랜드 바이오텍이 부담했으며 3상은 바이로메드가 부담하게 된다. 중국은 미국이나 한국보다 임상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기존 유상증자등을 통해 내부 유보금으로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입장이다.

김 대표는 "임상2상의 결과들은 미국 유명 학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세계 3대 제약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3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3년 후에는 중국에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VM501의 우수한 성과들은 차세대 혈소판 감소증(PEG-VM501)에 대한 세계 시장의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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