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도 3D 시대.. 美, 100달러 신권 공개

입력 2010-04-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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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방지 기능이 대폭 강화된 미국의 100달러짜리 신권이 2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내년 2월부터 유통되는 미국의 100달러짜리 신권=블룸버그

이날 오전 재무부 청사의 캐시룸에서 열린 공개식에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등이 참석했다. 100달러 신권은 내년 2월 10일부터 유통된다.

버냉키 의장은 100달러짜리 지폐의 새 도안을 공개하면서 “연준이 재무부, 조폐국 등과 함께 위조를 감시해왔지만 위조기술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어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 진보와 함께 미 달러화의 유통이 증가하는 가운데 위조지폐 감시 업무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100달러짜리 지폐는 현재 발행되고 있는 최고가의 지폐로 유통액수는 최근 25년간 1800억달러에서 8900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새로운 100달러짜리 지폐는 소비자들이 진짜 지폐인지 확인하기 쉽게 최신 위조방지 기술이 도입됐다는 평가다.

버냉키 의장은 “새로 발행되는 100달러짜리 지폐의 3분의 2가 해외에서 유통되기 때문에 관계 기관이 전세계에 디자인 변경 사실을 주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관계 기관은 향후 몇 개월간 현금 취급자와 소비자들에게 변경된 디자인과 위조 방지를 위해 도입된 특징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100달러짜리 지폐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100달러짜리 지폐의 특징은 3D를 구사한 위조방지 기술이 도입됐다는 점이다. 지폐 표면의 중앙에 세로로 3D로 된 띠가 있다.

이 띠에 그려져 있는 자유의 종은 보는 각도에 따라 숫자 100으로 변한다. 또 띠 위의 모양은 앞뒤로 기울이면 좌우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지폐의 아래 부분에 인쇄된 잉크와 거기에 겹쳐져 그려진 종은 평평하게 놓인 상태에서는 적갈색 잉크 밖에 보이지 않지만 움직이면 잉크 색이 초록으로 바뀌면서 종의 모양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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