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제약사에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입력 2010-04-22 17:43 수정 2010-04-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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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기업이 뛴다②] 2017년 해외수출 비중 매출액 40%로 확대

동아제약은 2005년부터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R&D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활발하게 해외진출에 앞장서왔다.

연구중인 예비신약(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현재 진입이 가능한 중진국 시장에 맞는 신약 개발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다는 이른바 '소(小) 글로벌화 전략'을 기반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2017년까지 해외 매출을 전체 매출의 40%까지 확대하고 다국적 제약사와의 글로벌 시장 경쟁을 위한 규모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동아제약의 해외진출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0년대에 동남아 지역에 인삼제제를 첫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970년대에 원료의약품, 생물학제제를 수출, 1986년에 인도네시아에 '박카스'를 수출했다.

1987년에 수출액 1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1999년에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이 가시화되며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바이오의약품인 '에포론', '류코스팀', '인터페론알파', '그로트로핀' 등은 현재 브라질 칠레 페루 등의 중남미지역, 인도 파키스탄 등의 서남아시아 지역, 베트남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 지속적으로 수출되고 있다.

동아제약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신약 '스티렌'과 '자이데나'는 국내제약사 해외진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06년 자이데나가 중동지역에 처음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을 기점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 남미 국가들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누적수출액 3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신약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계약이다.

또한 천연물신약 스티렌을 시작으로 항암제 '에피루비신',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등이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중국 내 수출계약액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 2006년과 2007년에는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지역에 바이오의약품 및 항암제 등을 약 8800만달러 규모로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선진유럽시장 진출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들이 시장성 부족과 국내용이라는 비판 속에서 해외 진출은 거의 대부분 기술수출에만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자이데나', '스티렌'과 전문의약품 '고나도핀' 등이 완제의약품으로 다국적제약사들과 직접적인 경쟁의 장을 열었다.

천연물신약 '스티렌'은 필리핀과 수출계약을 맺고 2008년 3월 필리핀 의사들을 초청해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입증된 효능·효과를 바탕으로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스티렌은 그 부작용이 현저히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추후 해외 수출 규모가 점차 증대될 전망이다.

미국, 중국, 필리핀 등 전세계 30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박카스는 국가별로 맛과 제품포장을 차별화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세계인의 박카스'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동아제약은 신약 및 자가개발 전문의약품 비중을 높여 세계시장 진출을 겨냥한 국제화 전략을 한 단계씩 밟아 나가며 세계적 제약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 주요 해외진출 연혁 >

▲1960~1970년대 동남아의약품 수출 및 원료의약품, 생물학제제 수출

▲1980년대 박카스, 미국·인도네시아 수출,대만·말레이시아 완제의약품 수출(박카스,하노백,미니막스 등)

▲1987년 수출 1000만달러 돌파

▲1994년 비마약성 진통제 특허 일본 수출

▲1995년 박카스 중국 진출

▲1999년 에포론·류코스팀·인터페론알파·그로트로핀 중남미 인도 파키스탄 등 수출

▲2006년 자이데나 중동 수출, 바이오의약품 고나도핀·젬시트 등 동유럽 수출

▲2007년 천연물신약 스티렌 중국 수출, 자이데나 중동·북아프리카·독립국가연합 등 수출

▲2008년 자이데나, 남미·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총 16개국 수출계약(누적계약액 3억달러 돌파)

▲2009년 자이데나 러시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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