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드라마 출연 경쟁

입력 2010-04-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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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드라마를 통해 홍보 나들이에 나섰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외환카드,하나SK카드,삼성카드 등이 잇따라 드라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6년 이후 중단됐던 신용카드사의 PPL(드라마 및 영화 속에 자사 상품 이용 모습 등을 노출해 간접 홍보 효과를 거두는 광고 기법)이 올해 들어 다시 재개된 것이다.

과거 신용카드사들은 신용카드 결제가 일상화 돼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특별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어렵다고 판단, 중단해왔었다.

PPL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은 하나SK카드로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에 모바일 카드를 선보였다. 주인공인 이민호는 지갑 없이 핸드폰 모바일 카드로 결제하는 모습을 통해 드라마 상 처음으로 '모바일 카드'결제 장면을 선보였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카드가 아닌 휴대폰을 단말기에 갖다대는 결제습관을 이끌어내는 것이 모바일 카드 대중화의 관건"이라며 "드라마 주인공의 모바일 카드의 결제 모습을 노출시켜 사용방법을 고객에게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카드는 카드사를 소재로 한 KBS드라마 부자의 탄생에 각 상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카드사 직원인 지현우는 경쟁사와 마케팅 경쟁을 벌이는 중 취업준비생 등을 위한 어학 시험 응시료 지원, 학원비, 교통비 등을 지원하는 서민지원 카드를 생각해낸다. 이는 외환카드의 윙고체크카드와 넘버엔 Epass에 해당된다.

삼성카드도 MBC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주인공 송일국과 한고은이 독특한 어투로 내뱉는 "와이 낫(Why not)?” 대사를 통해 고객이 원하면 무엇이든지 해준다는 삼성카드의 슬로건을 노출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부터는 카드사들이 단순한 금융상품 로고 노출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각 사의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자사 상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는 평까지 듣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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