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펩시와 아바타, 미래산업 이끈다

입력 2010-04-20 13:53 수정 2010-04-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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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고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와 헐리우드의 제왕이 미래산업을 이끌 혁신리더로 선정됐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19일(현지시간) 인드라 누이 펩시콜라 CEO와 제임스 카메론 영화감독 등 미래산업 혁신리더를 선정했다.

펩시콜라의 인드라 누이 CEO는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트랜드를 포착해 콜라회사에 불과했던 펩시를 건강음료 등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세계2위 종합식음료회사로 성장시킨 공로로 미래산업 혁신리더에 선정됐다.

▲인드라 누이 펩시 CEO
건강식품, 웰빙에 초점을 맞춘 펩시의 스포츠음료 및 쥬스제품은 지난해 100억달러(약 11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2020년에는 3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드라 누이 CEO는 “소비자들의 웰빙 선호와 관련이 있는 음식과 음료가 사랑을 받을 것”이라면서 “웰빙 관련 부문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누이 CEO는 “아직도 세계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전통식품과 음료가 있다”면서 전통식품의 세계화에도 관심을 보였다.

미국 3대 전력생산업체인 듀크에너지를 이끌고 있는 짐 로저스 CEO는 에너지계의 별종으로 꼽힌다.

듀크에너지 전력 생산의 대부분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화력발전에서 나온다. 그러나 로저스 CEO는 환경운동가이며 재생가능 에너지의 전도사이기도 하다.

로저스 CEO는 중국기업과 합작해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고 풍력발전에 투자하는가 하면 코펜하겐 기후협약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환경과 클린에너지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짐 로저스 듀크에너지 CEO
그는 “석탄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키지 않고 저장할 수 있다”면서 이른바 ‘깨끗한 석탄’을 홍보했고 미국 인디애나주에 석탄 가스화 공장을 세워 이를 증명했다.

로저스 CEO는 “2050년에는 세계 인구가 90억명에 이를 것이고 전력수요는 지금보다 더욱 증가할 것”이라면서 “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전력공급의 증가와 온실가스 배출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고 밝혔다.

3D영화는 사실 새로운 기술은 아니었다. 1953년에 이미 ‘하우스 오브 왁스’라는 3D영화가 나왔으나 기술의 부족으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반세기 넘게 잊혀졌던 3D를 다시 표면위로 끌어올렸다.

2억3700만달러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아바타는 전세계적으로 20억달러의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3D산업을 부흥시켰다.

아바타는 영화뿐 아니라 가전 산업과 IT산업에도 큰 파급효과를 미쳤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세계 유수의 가전업체들이 3D TV개발을 본격화했고 게임 및 방송콘텐츠 업계도 3D관련 콘텐츠 개발에 뛰어들었다.

시장 조사기관들의 조사에 따르면 3D TV시장 규모는 올해 250만대를 기록하고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해 2013년에는 27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직 동화작가였던 셰일라 베어는 2006년 미 전역 8000개의 은행을 관리하는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사장 자리에 오른 후 적극적인 리더쉽을 발휘해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를 했다고 평가받았다.

베어 사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은행에 대한 FDIC의 예금보험 한도를 10만달러에서 25만달러로 일시적으로 상향조정해 700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매입계획(TARP)의 의회 통과를 이끌기도 했다.

미국 자산규모 4위인 와코비아 은행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을 때는 FDIC가 리스크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씨티그룹의 와코비아 인수를 성사시킨 것도 베어 사장의 공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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