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영일선에 복귀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세계합성고무협회장으로 활동하기로 하는 등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19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합성고무협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세계합성고무협회는 21개국의 40개 업체가 참여하는 합성고무 업계의 최대 단체이고 금호석화는 타이어 원료로 사용되는 합성고무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박 회장은 세계합성고무협회 극동지역 회장도 겸임키로 했다.
박 회장이 이 협회를 이끌게 됨에 따라 내년 총회는 한국에서 열린다.
지난달 15일 복귀한 박 회장은 국내 공장을 돌며 현장을 챙기는 등 금호석화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금호석화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과 합의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추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