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휴대형 다기능 단말기 ‘아이패드’ 후속 모델에 아몰레드(AM OLED)가 탑재될 전망이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애플이 오는 2011년 출시를 목표로 아이폰 4G와 같은 개념의 차기 아이패드 개발에 착수했다며 후속모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들어갈 것 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문제는 후속 아이패드의 가격이 OLED 패널 장착으로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업계의 지속적인 양산 투자로 가격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아몰레드를 간판제품으로 키우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LG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이스트맨 코닥의 OLED 부문을 인수했다. 대만의 AUO 역시 2011년에 OLED 생산을 재가동할 예정이다.
애플 관계자는 "OLED 패널 가격은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디지타임스 리서치의 밍치 구오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용 9.7인치 LCD 패널 가격은 미국에서 60~70달러선인 반면 같은 사이즈의 OLED 패널 가격은 500달러에 달한다”며 "이 가격 차이는 2010년이나 2011년에 가서도 쉽게 좁혀질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