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10년만에 증시로 돌아온다

입력 2010-04-19 15:18 수정 2010-04-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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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후 2008년 한라그룹에 재편입...5월19일 상장 예정

자동차부품업체 만도가 10년 만에 증시로 돌아온다.

만도는 지난 외환위기때 한라그룹이 부도난후 2000년 2월 상장폐지됐다가 구조조정을 거쳐 지난 2008년 3월 한라그룹에 재편입됐고 10년여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을 준비 중이다.

만도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3년 세계50위내 자동차부품업체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변정수 만도 사장은 “1999년 외국자본이 만도를 가져간 후 단기수익에만 초점을 맞춰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면서 첫 일성을 뗐다.

변 사장은 “그동안 고강도 원가절감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영업전선에 나서는 토털마케팅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면서 “향후 R&D 기술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변 대표는 "만도는 국내에서 50~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중국, 남미 등 해외업체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점유율을 균형있게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푸조, 르노등에서 상당액을 수주했고 현재 BMW, 폭스바겐도 적극적으로 공략중으로 곧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 사장은 한라공조와의 M&A계획에 대한 물음에 “한라공조와는 업계 수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 M&A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한라공조에 대한 관심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또한 변 사장은 정몽원회장의 감회가 남다를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변 사장은 “과거 만도가 증시에 상장했을 때도 정몽원 회장이 주관했고, 이번 상장도 정 회장이 주관하고 있다”면서 “정몽원회장의 감회가 남다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매일 관심을 갖고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향후에도 정몽원 회장과 한라건성의 지분은 30%이상 유지할 것”이라면서 “KDB와 KCC등 FI들은 적당한 시기에 지분을 내다팔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만도측은 공모자금중 일부는 FI에게 상환하고 일부는 R&D투자 및 신시장 개척, 생산설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만도는 오는 5월4일~6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공모가를 확정한후 11일, 12일 청약을 받아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600만주로 공모예정가는 7만5천원~9만원, 총 공모금액은 최대 54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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