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모바일 캠퍼스 구축 ‘무한경쟁’

입력 2010-04-19 13:28 수정 2010-04-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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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 대학은 시스템으로 승부

대학 캠퍼스가 학사시스템 개선과 무선인터넷존 구축등 IT를 접목한 ‘모바일 캠퍼스’사업에 뛰어들며 경쟁력 강화의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그동안 대학교육에서 IT는 전통교육 방식의 도우미 역할이었다면 최근에는 학습방식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캠퍼스 라이프 스타일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대학 캠퍼스 곳곳에서는 두꺼운 전공 서적대신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 눈에 띈다.

이처럼 캠퍼스에서 모바일 기기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통신업계도 대학 특성에 맞는 시스템 개선을 위한 협력을 체결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KT와 FMC(Fixed Mobile Convergence) 기반 모바일 캠퍼스 구축에 나선 울산과학기술대학교는 전교생에게 아이폰을 지급하며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대학으로 진화하고 있다.

울산과기대는 아이폰 지급을 통해 3G 인프라, 글로벌 플랫폼, 학습프로세스 재구성을 결합해 선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IT를 활용한 선진 교육시스템 도입으로 교육 질과 생산성은 향상시키고 각종 경비절감을 통해 등록금 인상요인을 억제하는 효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 관계자는 “개교 2년차 법인 대학인 울산과기대의 모바일 캠퍼스 사업은 선진 교육 시스템뿐만 아니라 향후 대학이 가져가야할 경쟁력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대학, 학생, 교수에게 모두 윈-윈 효과를 가져오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월 광주교육대학교를 시작으로 지난달 30일에는 동서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 부산디지털대학교등 3개 대학을 보유한 동서학원과 모바일 캠퍼스 및 유무선 통합서비스 구축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동서대학교에 ▲안정적 인터넷서비스 이용을 위한 전용회선 망 고도화 ▲인터넷 전화망 구축 ▲와이파이(Wi-Fi)망 구축 등 학내 유무선 통합서비스(FMS)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명근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은 “광주교대와 강남구청에 이어 이번에 부산 지역 3개 대학교로 유무선통합(FMS)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모바일 캠퍼스를 주도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의 무선 기술력과 SK브로드밴드의 유선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공공분야 유무선통합 서비스 선두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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