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는 한국의 혁신적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R&D 투자 및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LG생명과학 출신인 이승주 박사를 한국 R&D 담당이사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승주 이사는 미국 UC버클리에서 생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스탠포드 대학에서 화학과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LG생명과학에서 신약설계 연구원으로서 당뇨 등 다양한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모델링을 담당했고 이후 파트너링,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리스크 분석과 기술가치평가 등의 R&D전략기획 업무를 맡아왔다.
이 이사는 사노피-아벤티스 본사 R&D 소속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며 한국 내 신약개발 프로젝트 발굴 및 진행을 맡게 된다.
또한 가능성 있는 국내 신약개발 업체의 투자와 파트너십 추진, 신약후보 물질의 라이선스 및 R&D전략기획을 책임진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이달 초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을 관할하는 아시아태평양(AP) R&D 센터를 중국 상하이에 개설했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아태지역에 유병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들 아시아 국가들과 천연물 신약을 비롯한 새로운 신약 프로젝트와 R&D 파트너십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한국 R&D 담당이사 영입으로 아태지역 국가들 중 R&D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과 역할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