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ㆍ獨, 골드만삭스 제소 검토

입력 2010-04-19 08:09 수정 2010-04-19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혐의로 기소당한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영국과 독일 정부 당국의 조사도 받게 됐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18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기소 사실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금융서비스기구(FSA)에 골드만삭스와 관련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독일의 연방 금융감독청(BaFin)도 미국 SEC에 골드만삭스 기소와 관련한 자세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 대변인이 밝혔다.

금융위기 당시 은행들의 행위가 적법했는지를 조사 중인 의원들도 현재 초점을 골드만삭스에 맞추고 있다. 정계에서는 골드만삭스가 금융위기가 발생하는데 일조했으며 그로 인해 이득을 얻었다고 비난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그리스 정부의 재정적자를 은폐하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스와프 거래에 대해서도 골드만삭스의 관여 여부를 조사 중이다.

투자은행 출신으로 현재는 런던 시티대학 카스경영대학원의 스캇 몰러 교수는 “전세계 정치인들이 골드만삭스 문제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골드만은 궁지에 몰려 있다. 모든 정치인들은 이 기회를 통해 한 건 잡으려 들 것”이라고 말했다.

SEC는 골드만삭스에 대해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가 불거졌던 2007년초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판매하면서 헤지펀드의 부당개입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천문학적인 규모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두고 있다.

한편 이번 조치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금융개혁법안 통과를 관철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은 슈가·김호중이 했는데…분열된 팬덤의 정치학(?) [이슈크래커]
  • 사라진 장원삼…독립리그와의 재대결, 고전한 '최강야구' 직관 결과는?
  • 딸기·망고·귤 이어 이번엔 무화과…성심당 신메뉴도 오픈런? [그래픽 스토리]
  • 단독 외국인 유학생 절반 "한국 취업·정주 지원 필요"…서열·경쟁문화 "부정적" [K-이공계 유학생을 잡아라]
  • NH농협은행도 참전, 치열해지는 '제4인뱅' 경쟁
  • 휠라홀딩스, 이달 휠라플러스 첫 선...해외로 뻗는다(종합)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스멀스멀 오르는 비트코인…리플은 7% 상승 [Bit코인]
  • 태풍 ‘종다리’ 한반도에 습기 몰고 온다…“제주 최대 100㎜ 강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8.20 12: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48,000
    • +1.57%
    • 이더리움
    • 3,623,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468,800
    • +1.17%
    • 리플
    • 826
    • +5.36%
    • 솔라나
    • 198,900
    • +0.51%
    • 에이다
    • 466
    • +0.43%
    • 이오스
    • 678
    • +0%
    • 트론
    • 196
    • +5.38%
    • 스텔라루멘
    • 133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450
    • +0.34%
    • 체인링크
    • 14,170
    • +0.78%
    • 샌드박스
    • 358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