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경기도 안양시 평촌 신도시에 진출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GS리테일이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지하철 4호선 범계역에 세우고 있는 복합쇼핑몰 일부를 빌려 백화점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GS리테일이 짓기로 한 복합쇼핑몰은 1만3500㎡(약 4100평) 부지에 지상 30층, 지하 8층에 연면적 18만20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2012년 완공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저층부 10개 층(연면적 9만5000㎡)을 임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은 이 복합쇼핑몰을 건설하면서 저층부에 GS백화점을 입점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백화점과 마트부문을 롯데쇼핑에 매각하면서 백화점 사업에서 손을떼기로 해 위탁운영으로 방향을 바꿨다.
롯데쇼핑은 2월 경기권에 위치한 GS스퀘어 백화점 3개 점포를 인수했다. 롯데는 이번 평촌 복합쇼핑몰 출점을 통해 경기지역에 4개의 점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분당점·부평점·인천점·안양점·일산점등 5개 기존 점포와 향후 오픈 예정인 인천 송도점과 수원역점을 합치면 2012년 말까지 인천ㆍ경기에만 모두 11개 점포를 갖게 되며 서울과 부산에 새로 오픈할 점포를 포함하면 2012년까지 총 점포 수는 35개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