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골드만삭스 파장' 충격…다우지수 126P 급락

입력 2010-04-17 10:53 수정 2010-04-1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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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13%, S&P 500 1.61% 하락

16일 뉴욕증시는 지난 6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일부 기업의 기대에 못미친 실적, 그리고 골드만삭스 기소파장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큰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5.91포인트(1.13%) 하락한 11,018.6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54포인트(1.61%) 내린 1,192.13을, 나스닥 종합지수도 34.43포인트(1.37%) 내린 2,481.26을 각각 기록했다.

1만1000선의 심리적 저항선을 간신히 막아낸 다우 지수는 이번 주 내내 상승하다가 이날 하락으로 주간 상승률이 0.2%로 줄었고 나스닥은 1.1%가 올랐지만, 이날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S&P 500 지수는 0.2%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은 1.4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3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당 순이익이 6.06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주당 6.60달러에 못 미쳤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내놓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1분기 순익이 주당 28센트로, 작년 동기 주당 44센트보다 줄어들었으며,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올 1분기 순이익이 주당 17센트로, 작년 동기보다 31% 감소했다.

그러나 이날 장 하락의 가장 큰 약재는 골드만삭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기소당한 것이었다.

SEC는 골드만삭스에 대해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를 기반으로 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판매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부당한 내부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중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겨준 혐의로 이 회사와 부사장 1명을 뉴욕 맨해튼 연방지법에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이 영향으로 금융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골드만 기소 파장이 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에너지, 원자재 등 상품주들의 하락을 압박했다.

증시의 불안지수 또는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이날 19.59를 기록하면서 전날 보다 19%나 급등해 한달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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