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 수도권 '흐림' 지방 '맑음'

입력 2010-04-16 13:54 수정 2010-04-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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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아파트 낙찰가율 3달 연속 상승세

부동산경매 시장이 수도권과 지방간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경매시장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반면 지방은 개발호재가 있는 저가물건 중심으로 경매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6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이달 1일 부터 15일까지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82.47%)에 비해 0.05%p 하락한 82.42%를 기록하며 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지방아파트 낙찰가율은 오름세다.

이달 서울, 인천, 경기를 제외한 지방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5.92%p 상승한 91.12%를 기록하며 3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경매시장이 본격적으로 침체되기 시작했던 올 초부터 지방경매시장은 살아나고 있는 셈이다.

지방의 경우 개발호재가 있거나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적극 입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부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경매열기가 뜨거웠다. 이달 부산과 경남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각각 100.01%, 91.17%를 기록하며 지방 평균낙찰가율(91.12%)을 웃돌았다. 부산의 경우 올 초부터 꾸준한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감정가가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들이 증가해 낙찰물건의 66%(60건)가 고가낙찰(감정가 이상에서 낙찰)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이번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85.29%를 기록한 가운데 전북이 부도난 임대아파트의 개별 물건들이 대거 고가낙찰 되면서 106.47%로 가장 높았고, 부산(100.01%), 제주(92.51%), 경남(91.17%), 전남(91.47%), 경북(8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84.12%), 인천(81.49%), 경기(80.75%) 등 수도권 지역은 전국 평균을 모두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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