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상향 코스피에 주는 영향 제한적-한국투자證

입력 2010-04-15 09:00 수정 2010-04-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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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5일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은 한국 정부 재정 안정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라면서 하지만 과거 국가신용등급 상향이 증시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무디스는 한국 외화표시 장기부채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조정했다"면서 "2007년 7월25일에 이어 2년 9개월만에 재차 한국 신용등급을 상향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10년 한국 명목 GDP가 1063조인데 09년 재정적자가 17.6조원에 그친 점은 한국의 안정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준다"면서 "물론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흑자25.6조원을 제외(-)하면 관리대상수지가 43.2조에 달하는 점을 감안한다 할지라도, 한국 정부의 재정안정성은 두드러진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무역수지 적자, 재정수지 적자가 심한 유럽지역 국가보다 한국 등 이머징 국가의 신용등급이 낮고 특히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재정부채에 대한 우려가 높은 나라도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면서 "상기의 사항을 고려하면 무디스외에도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추세는 앞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2002년에 상향조정한 이후 4개월만에 S&P, FITCH 모두 한국 신용등급을 추가로 상향조정한바 있다"면서 "당시의 모습이 재현된다고 가정한다면 S&P도 빠른시일내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신용등급 상향은 분명히 긍정적인 이슈이긴 하지만 과거사례를 비춰보면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신용등급 상향조정일 전 30일간의 등락률은 10%가 넘었으나, 30일 후 등락률은 방향성이 뚜렷하지는 못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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