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위기극복 글로벌서 찾는자]SK건설, 해외서만 6조원 수주 목표

입력 2010-04-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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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플랜트 수주 활발...정유공장 설계 단속수주 쾌거도

SK건설은 지난달 에콰도르에서 ‘마나비 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2억6000만 달러에 단독으로 수주했다. 125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공장 기본설계를 수주한 것은 국내 해외 진출 역사상 최초의 실적이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독점하다시피 한 분야인 정유공장 기본설계를 단독 수주했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SK건설의 이같은 성과는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신규 시장과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온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상 최대 에콰도르 정유공장 125억 달러 공사를 위한 기본설계를 2억6천만 달러에 단독 수주했다. 사진은 지난 3월 계약식에서 계약서에 사인하는 모습. 사진 좌측이 SK건설 최광철 사장
지난해 8개국에서 10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총 47억9585만 달러를 수주한 SK건설은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지역 등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니고 있는 지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해내며 글로벌 건설 시장에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 플랜트 분야에서 매년 1~2조원을 해외에서 수주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으며 토목, 건축 분야 진출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SK건설은 지난해의 성과를 발판삼아 올해 ‘글로벌화’를 중점추진과제로 선정하고 해외수주 목표를 약 6조원대로 정했다.

이를 위해 SK건설은 영업거점을 확보한 국가를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중동지역에서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초대형 공사 수주를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에콰도르 등 중남미 시장에서의 플랜트 공사 수주를 위한 활발한 영업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해외진출에 성공한 토목과 건축 분야에서의 추가 수주를 위한 노력과 함께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 역량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엔지니어링 기술의 진보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SK건설은 미국 휴스턴에 있는 기술센터에서 정유, 석유화학, 가스 플랜트 분야의 기본 설계(Feed) 역량을 강화시키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SK건설 관계자는 “플랜트를 비롯한 토목, 건축 등 건설 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SK건설의 이름을 드높일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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