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은 14일 중국 저장성 평호 경제개발구에서 1만5000t 규모의 스테인리스 정밀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평호공장은 7만5000㎡(2만2700평) 부지에 공장동을 비롯해 사무실, 식당 등 부대시설을 함께 갖췄다.
삼성물산은 연산 4만2000t 규모의 루마니아 오텔리녹스 공장을 인수하고 2008년 연산 1만5000t 규모의 일본 묘도메탈을 인수한 데 이어 중국 평호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연간 총 생산 규모가 7만2000t에 달하는 정밀재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스테인리스 정밀재는 IT·자동차·전자산업 등에 부품 소재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술력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스테인리스 정밀재를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 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