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 '딸기' 제치고 '오렌지' 판매왕

입력 2010-04-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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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진 환율과 쌀쌀한 날씨 때문에 대형마트에서 오렌지와 딸기 매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GS수퍼마켓은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배 오르며 과일중 최고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4월 과일 매출 1위를 기록한 딸기는 잦은 비와 낮은 기온 탓에 품질이 떨어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오렌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지난해 150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올 들어 1100원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판매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GS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오렌지 1개 가격은 지난해 1080원에서 현재 680원으로 37%나 하락했다. 반면 바나나는 주요 산지인 필리핀의 기상 악화로 공급량이 줄어든 탓에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올랐다.

국산 과일은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급감한데다 품질도 좋지 않아 매출이 부진한 상태다. 4월 들어 참외와 수박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9.8%와 9% 감소했다. 다만 저장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과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지난해보다 매출이 62.8% 올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궂은 날씨 탓에 국내산 과일의 품질이 떨어지면서 품질 좋고 가격 저렴한 오렌지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었다”며 “당분간 오렌지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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