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핵안보정상회의 유치로 韓 위상 높아졌다"

입력 2010-04-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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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이 2012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2차 핵안보정상회의는 최소 50개국 이상이 참석하는 대한민국 사상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의 회의 유치 성공에 대해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심화된 한ㆍ미동맹, 북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압력을 공통적으로 언급했다.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센터 소장은 "한국이 국제사회의 안보문제와 관련해 리더십을 과시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밖의 북한 현주소와 북한이 핵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국제사회의 존경을 얻을 기회를 스스로 버리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스트로브 전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은 "이번 결정은 국제사회에서 격상된 한국의 위상과 강화된 한.미 동맹 양국 대통령의 확고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한동안 유화적 태도를 보여 한반도의 긴장과 핵문제 우려가 어느 정도 이완됐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이 이번 핵정상회담을 개최하면 북한 핵위협에 대한 관심이 환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 차기 개최국으로 선정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에 힘써온 이명박 대통령이 일보전진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한국을 일류국가로 키우고자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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