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부다비에도 쓰나미가?

입력 2010-04-12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홍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홀랜드 대기ㆍ대양과학센터 디렉터는 “아부다비의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해수면이 현재 인프라 시설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오르면 홍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홀랜드 디렉터는 “그린랜드와 남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매년 3mm 상승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100년 후 해수면은 30cm 오르게 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초 아부다비의 환경연구단체 인바이로멘털에이전시는 UAE 인구의 85%와 인프라의 90%가 해안가 저지대에 자리잡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단체는“현재 해안 지역의 사회경제학적 조건을 감안하면 해수면 상승이 미칠 여파는 상당히 심각할 것”이라며 “UAE 중에서도 특히 아부다비가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홀랜드 디렉터는 해수면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해수면 상승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화석 연료 사용에 따른 영향을 완전히 밝혀낼 수 있는 자료는 충분하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해수면 상승에 대한 컴퓨터 모델링이 아직 구축되지 않아 믿을 만한 예상치가 없다"며 "아부다비 같은 도시들이 이 분야와 관련된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해수면 상승을 지역적 문제로 봐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세계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이스라엘ㆍ헤즈볼라 본격 교전 개시…본토 공습 맞불
  •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에버튼에 4-0 완승…16경기 만에 홈경기 무실점
  • '아이돌 명가' SM도 참전한다고?…플레이브가 불붙인 '버추얼 아이돌' 대전 [솔드아웃]
  • 의대 증원에 ‘N수생’ 21년만 최대 전망…17.8만명 추정
  • '전참시' 박위♥송지은, 본식 드레스 착용 중 눈물…"디즈니 공주님 같아"
  • 더위에 불티...올여름 아이스크림 판매량 ‘역대 최대’ [역대급 폭염·열대야]
  • 정부 “일본처럼 도와달라”…밸류업 성공한 일본 공적연금, 이유는? [딜레마 온 국민연금]上
  • "올리고 조여도" 안 잡히는 가계빚...막판 영끌 수요 '최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8.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09,000
    • +0.05%
    • 이더리움
    • 3,700,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77,100
    • -2.55%
    • 리플
    • 806
    • -3.24%
    • 솔라나
    • 213,600
    • -0.74%
    • 에이다
    • 519
    • -2.44%
    • 이오스
    • 727
    • -2.55%
    • 트론
    • 221
    • +4.74%
    • 스텔라루멘
    • 13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3.43%
    • 체인링크
    • 16,300
    • -0.85%
    • 샌드박스
    • 397
    • -2.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