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신일철, 철가루ㆍ폐플라스틱으로 아낀다

입력 2010-04-12 14:25 수정 2010-04-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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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신일철)이 철강원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기로 해 주목된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신일철은 제철단계에서 발생하는 철분 활용량을 2010년도에 전년도 대비 10% 늘린 120만t으로 하고 폐플라스틱 이용량도 25% 늘릴 계획이다.

중국에서 철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철강 원료용 석탄인 원료탄 등 철강원료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재생원료를 활용해 비용절감과 원료의 안정적 확보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철강 더스트’라 불리는 철분은 철광석을 녹이거나 강재를 압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재활용 방법은 철강 더스트를 파친코 구슬 정도의 크기로 굳힌 뒤 가열해 산소분 등을 없애 다시 철강 원료로 만들어 고로에 집어넣는 방식이다.

신일철은 효고현 히로하타제철소의 더스트 처리 설비를 풀가동하고 타사에서 들어오는 처리 수탁도 확대할 계획이다. 수탁량은 월간 2000t 수준이지만 올가을에는 6000t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처리 설비는 지바현에 있는 기미쓰제철소와 히로하타제철소등 3개소에 있는 7기로 연간 처리능력은 120만t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스트 120만t은 철광석 80만t에 상당해 신일철은 이를 2009년도 철광석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150억엔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폐플라스틱은 분쇄해 가루로 가공한 뒤 철광석중의 산소를 제거하는 코크스를 대체할 때 사용된다. 신일철은 지방자치단체가 모은 용기나 포장 플라스틱을 입찰로 구입해 2010년도는 20만t을 집하해 재처리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에서 용기포장재활용법이 시행되면서 2010년도부터 폐플라스틱을 철강원료 용도로 전환하기 수월해진데 따른 것이다.

신일철은 전년도에 비해 소매업자를 통해 받는 처리비용을 낮춰 집하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폐플라스틱 20만t은 원료탄 6만t에 상당한다.

신일철뿐아니라 JFE스틸과 스미토모금속공업등 다른 대형 철강사들도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나서고 있다.

비철금속에서는 미쓰이금속과 닛코금속이 하이브리드차용 배터리에 들어가는 레어메탈(희소금속)을 재활용하는 등 소재업체들 사이에서도 재생원료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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